일곱마리여우의 일곱색깔 'Story Ball'

너무너무 궁금한 일곱가지 이야기들..

재미있는 일곱색깔 이야기 자세히보기

Stock/Stock Story Ball

인생주의 향기가 나는 SM C&C의 대응전략

일곱마리여우 2021. 6. 1. 08:47

28일 시초가인 1,885원에 매수해서 현재 +50%대의 수익을 보고 있어서 수익실현을 할까하다가 아무래도 인생주식일듯한 판단이 들어서 내가 이 종목을 매수한 이유가 만족이 될때까지 들고가기로 했음. 물론 수익중이기 때문에 만에 하나 하락을 대비해서 적당한 선에서 스탑로스를 안전장치로 걸어둔 상태임.

 

이 종목이 왜 매력적인지 사람들에게 아직 충분히 소문이 나지 않았다고 생각해서 강력 홀딩하기로 판단.

이미 수익중이라 크게 흔들려도 여유가 많은편이라 그냥 당분간 챠트 안보고 관심을 끊으려고 함.

 

 

먼저 카카오와 네이버가 SM C&C M&A를 위해 경쟁을 하고 있다는 소문이 들리며 급상승을 했는데..

주식시장에서 M&A만큼 확실한 상승을 보장하는 뉴스는 없음.

 

그런데 여기서 생각해봐야 할 것 한가지.

왜 카카오와 네이버가 SM C&C를 M&A 하고 싶은가를 주의 깊게 생각해봐 하는데..

 

현재 사람들이 주목하는 것은 달이 아님 달을 가르키는 손가락이라고 생각.

손가락만 보고도 이정도 올랐다면 제대로 보기 시작하면 그 상승탄력은 어마어마 할 수 밖에 없음

 

보통은 카카오나 네이버가 매니지먼트 사업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인수하리라고 생각할텐데.

이미 카카오나 네이버는 매니지먼트쪽은 진즉에 투자를 하는 상황이어서 SM C&C를 인수하는 것은 중복투자라 메리트가 그닥 없음. 결국 인수를 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는 것인데, 그럼 아직 구름에 가려진 달의 실체는 무엇일까?

 

그걸 알기 위해서는 먼저 SM C&C만의 사업영역을 자세히 살펴봐야함.

SM C&C의 사업부문은 광고업, 영상콘텐츠 제작사업, 매니지먼트 사업, 여행사업으로 구분. 광고사업부문은 국내 Top-tier 광고회사이자 SK그룹 인하우스 대행사로서 축적해 온 다양한 업종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경험과 노하우 등을 보유. 콘텐츠제작부문은 2018년 JTBC '효리네민박2', tvN '짠내투어', KBS '어머니와 고등어', 2019년 JTBC '슈가맨3' 등 국내 지상파와 케이블방송사에 다수의 콘텐츠를 제작하여 납품하는 회사임.

 

결론을 미리 조금 이야기하면..

SM C&C는 SM그룹에 남아 있으면 그냥 평범한 '이무기'로 끝나지만 카카오와 네이버가 인수하면 '승천하는 용'이 될 수 있는 사업영역을 가지고 있음. 특히 네이버보다 나스닥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카카오가 인수시에 승천하는 용의 날개에 우주로 날라가는 나로호 엔진까지 장착하게 됨.

 

 

본론으로 이제부터 손가락이 아닌 달의 실체를 이야기 해보겠음

 

첫번째.

네이버와 카카오가 여러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여기서 영상콘텐츠 제작과 광고는 아직 외주로 진행하고 있는 사업영역임. 쿠팡 미국진출과 코로나 여파로 이커머스 시장이 급격하게 커지면서 두 회사가 모두 이커머스에 임팩트 있게 진출하고 싶어하고 있는 것이 여러 채널이나 뉴스를 통해 확인되고 있음.

 

이커머스의 마케팅 툴의 변화가 최근 감지되고 있는데 그것은 동영상을 활용 하는 미디어 커머스의 트렌드로 변하고 있다는 것임. 개인이 간편한 방송장비와 SNS를 활용한 방송과 그러한 포멧을 가진 방송들의 매출이 늘고 있고, 두 회사 역시 그라한 방향을 지원하기로 포커스를 맞춘 상황.

 

이커머스에 공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그냥 동영상만 잘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마케팅을 이해하는 실무자들이 만들어내는 마케팅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기획& 제작할 수 있는 역량과 영상 마케팅 실전경험이 풍부한 자회사가 있어야 하는 상황임. 국내에 이러한 역량을 가진 회사는 흔치 않음. 

 

그냥 단순히 방송만 잘한다던가, 또는 일반적인 마케팅만 잘한다든가 처럼 각각의 영역에서 전문화가 잘 되어 있을뿐임.  사실 이거 하나로 왜 카카오와 네이버가 SM C&C를 인수해야 하는지의 가장 중요한 이유이고, 이러한 두가지 역량을 모두 가진 회사는 SM C&C가 유일무이한 회사라는것. 때문에 네이버나 카카오 이외에도 이커머스 시장에서 영상 콘텐츠를 활용한 사업을 강화하고싶은 대기업들도 군침을 흘릴 수 밖에 없는 종목이기에 몸값은 계속 높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음.

 

 

매각이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보는 이유가 SM이 지분을전량 매각하는 것보다는 일부를 보유하며 지분을 넘기고 한발을 들이대고 있으면 SM 그룹(?)의 전체 가치가 더 올라갈 수도 있는 문제임.  SM C&C 지분의 가치가 매각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가지고 있는 주식의 자산가치가 지금 모두 다 보유한 상태의 자산가치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라면 딱히 매각하는데 소극적일리는 없으나 좋은 조건으로 매각하기 위해 튕기기는 할 것임. 

 

SM은 SM C&C를 네이버나 카카오에 매각하지 않을 이유가 없고, 네이버나 카카오 입장에서는 서로 경쟁하는 입장에서 SM C&C를 놓치면 저 분야에서 경쟁이 뒤쳐지는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인수에 최선을 다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 카카오와 네이버의 경쟁관계는 딱히 말하지 않아도 될듯하고.. 아마도 상대회사에세 이 인수전에 패배하는 상황은 끔찍히도 싫어할듯.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카카오가 인수하는 것임.

카카오엔터가 인수주체가 될 것인데, 카카오엔터는 나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음. 나스닥 상장이 되면 이건 뭐 얼마짜리가 되는건지..

 

 

둘째는..

좀 먼 이야기이긴 한데, 이게 이슈를 제대로 타면 참 상승탄력이 무서운 테마임

요즘 메타버스가 화두인데, 한국에서 진짜 돈이 되는 현실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메타버스 가상공간 플렛폼을 제대로 만들 회사는 네이버와 카카오 뿐임. 게임은 게임일 뿐이고, VR은 VR일 뿐이고, AR은 AR일 뿐이고, CR은 CR일 뿐임. 현실공간을 카피한 세상에 현실의 정보와 공간이 구현되어 내 아바타가 돌아다니는 세상이 메타버스의 궁극의 모습임.

 

네이버 또는 카카오가 메타버스를 차세대 웹으로 인지하고 현실세계의 정보를 담는 메타버스 프로젝트가 시작된다면, 그러한 가상의 공간을 만들었을때 저곳은 젖과 꿀이 흐르는 마케팅공간이 됨. 저 가상공간에서 마케팅은 텍스트가 아닌 동영상 등의 미디어 콘텐츠가 유일한 마케팅 포멧임. 메타버스 만들어 놓으면 저 안에 광고사업에 대한 오너쉽을 누가 제작하고 관리할지는 너무도 뻔한 이야기. 문제는 네이버나 카카오가 현실세계정보(GPS+GIS)데이터가 연동되는 메타버스를 만들겠다고 선언했을때의 이야기라는 것. (그러니 좀 먼 이야기라고 생각하지만 어차피 저 두회사는 저 방향으로 나갈 수 밖에 없음)

 

세번째는..

백신이 공급되며 코로나가 진정하기 시작하자 빠르게 소비심리가 올라오고 있는데, 이 경우 결국 소비재들은 미디어 광고 영역을 통해 시장을 확장하는 전략을 취하게 됨. 네이버 아니면 카카오가 SM C&C 인수시 네이버나 카카오에 영상광고를 희망하는 CP(컨텐츠 프로바이더)들을 위해 네이버나 카카오가 만들어진 영상을 링크만 해주는 수준이 아니라 자신들에게 문의나 제휴 또는 광고 입점을 바라는 CP들에게 동영상 제작을 포함한 통합 마케팅 상품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임. 카카오와 네이버등의 플렛폼에 광고가 되는 영상을 이회사가 독점한다면 국내 최대의 광고대행, 콘텐츠 제작사로써의 입지를 굳히는 것은 당연한 결과.   

 

단 걱정되는 것은 단기간에 너무 급히 올라서 단기 조정이 나올 수도 있는 자리임.

오늘도 올라가면 아마 과열종목 지정되긴 할건데, 이러한 단기 조정을 거친후에 얼마까지 올라갈지는 사실 감이 안옴.

일단 역사적 신고가 정도는 가볍게 돌파 할 것은 거의 확실할 것임. 시간이 언제냐의 문제일뿐이지.

 

인수합병이 결정이 나서 공시가 뜨는날 재료소멸이 되어 주가가 하락 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오히려 매수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임. 네이버나 카카오가 인수한 뒤의 SM C&C를 활용하는 사업안들이 흘러넘칠거고 자연스럽게 실적이 뒷받침 되면서 기업의 가치는 가파르게 상승할테니까.

 

카카오와 네이버의 마케팅 물량이 플렛폼 특성상 워낙 많기도 하고 아마도 제일기획보다도 많을것임. 

미친소리 같겠지만 카카오로 인수가 된다는 가정하에 적정 주가는 충분히 2~3만원은 갈 수 있는 사업영역이라고 보임.

 

저 주가를 한방에 올라가는게 아니라 적정 시간에 거쳐서 주가가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가갔지만..

어쨌든 매각의 가능성이 확실하다면 4천원 선정도까지는 매수해도 나쁘지 않고, 실제 매각뉴스가 나오면 뉴스에 팔라는 기본에 충실한 분들이 차익실현을 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하락할 수 있지만, 결정 공시후 추세가 꺾이면 일부 팔아서 수익을 챙기는게 안전할 거고, 그 후에 조정이 끝나고 다시 상승각 나오면 부족한 물량을 담고 나스닥 상장할때까지 들고가면 될듯. 이런 상황이라면 챠트나 목표주가는 의미 없고, 기업의 일정표에 따라서 최소 2~3년은 홀딩해야 할 장투종목이라는 것.

 

그래도 올라갔을때 팔고 내려갔을때 사고 방식으로 스윙으로 여러번 먹고 싶다면..

상한가 나오면 다음날 아침 추가 상승 했을때 팔고, 장대양봉의 고점이나 장대 양봉의 저점을 횡보하면 다시 사들이는 방식으로 나스닥 상장뉴스 나올때까지 끌고가면 계좌를 폭발시켜줄 종목임.